정선 골지리 노간주나무
조사일자 : 2008.08.20
1. 수종명 : 노간주나무<Juniperus rigida Sieb. et Zucc. (영) Needle Juniper, Temple Juniper (일) ネズミサン (漢) 老柯子木, 老松, 刺兒松, 杜松>
2. 관리등급 및 번호 : 보호수(11-14-9-9-1, 1982.11.13)
3. 소재지 :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골지리 500
4. GPS 정보 : N37°24′40.4″ E128°51′30.8″ 고도 552m
1. 크기
수령
(년) |
수고
(m) |
근원둘레
(cm) |
흉고둘레
(cm) |
지하고
(m) |
수관폭(m)
(동-서, 남-북) |
350 |
8.4 |
630 |
362 |
3.8 |
8.6, 4.5 |
2. 수형 및 외관
서쪽으로 30°쯤 기울어져 자라며 가지의 꼭대기에만 잎이 모여달기를 하여 독특한 모양을 보이고 있다. 노간주나무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빗자루 모양의 외관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3. 수간 분지 상태
약 2.5m높이에서 굵은 가지 둘이 남쪽으로 약 30°각도로 뻗어 있고 원줄기는 그대로 위로 자란다. 원줄기는 약 6m높이에서 다시 둘로 갈라져 있고 전체적으로 5개의 작고 둥그런 수관이 가지 끝에 만들어져 있다.
1. 주변 생육환경
전형적인 강원도 산골 경작지인 급경사 산비탈 밭과 밭 사이의 밭둑에 자란다. 밭을 개간하면서 폭 3m, 높이 1~2m 정도의 밭둑이 남겨져 있는 곳이 이 노간주나무의 자람 터전이다. 멀리 35번국도와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마을의 동편 비탈이다. 가장 가까운 주택도 100m이상 떨어져 있다.
2. 주변 토지 이용
모두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3. 소유자 및 관리자
소유자 : 골지리 마을 관리자 : 골지리 마을
1. 훼손상태와 원인
나무는 심하게 훼손되어 있다. 줄기에는 나비 1m정도만 껍질이 붙어 있고 나머지는 모두 충전처리되어 있다. 피해의 원인을 알 수는 없으나 껍질 대부분이 없어져 버렸다. 그러나 지금 줄기의 충전처리 모양으로 보아 안에 목질부가 전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상당 부분 남아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죽은 목질부 위에다 도포하듯 수지를 발라둔 형태이다.
2. 수간공동과 충전처리
현재 충전처리가 되지 않은 수간의 공동은 보이지 않는다.
3. 병충해 기타
1. 석축 및 울타리
밭둑에 쌓아진 돌무더기의 가운데 자라므로 자연 석축이 생겨있는 셈이다.
2. 복토와 답압
다소간의 복토는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나 생육에는 영향이 없다고 생각된다. 답압은 전혀 없다.
3. 배수상태와 토양 종류
사양토이며 물 빠짐이 너무 좋아 건조에 강한 노간주나무가 살아남는 것으로 보인다.
4. 수관아래 포장 및 멀칭여부
해당 사항 없음
5. 경쟁관계 수목
주위에 다른 나무 없이 독립수로 자란다.
1. 소재지 이용현황
진입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급경사지 밭 가운데 있으므로 별달리 이용되고 있지 않다.
2. 주변 문화재
남쪽 약 4km거리에 천연기념물 272호 삼척 갈전리 느릅나무가 있다.
3. 찾아가는 길
강릉-임계-태백을 잇는 35번 국도로 임계 남쪽 약 6km쯤에 임계초교 문래분교장이 있다. 나무는 분교장의 동쪽, 길 건너 산비탈을 100m쯤 올라가면 밭둑에 자라며 멀리서도 나무가 보인다.
4. 안내정보
정선군청 033-562-3911, 임계면사무소 033-562-6301
5. 전설 및 민속행사
마을의 모든 재앙은 이 나무가 미리 막아 줌으로서 마을에 안녕과 평안이 이어져 내려왔다고 믿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노간주나무는 노가자(老柯子), 노송(老松), 두송(杜松)등 많은 한자 이름을 갖고 있으며 이는 그만큼 우리 선조들과 가까이 있었다는 증거다. 송아지의 코뚜레나무로 쓰여서 백성들과 가까이 있었고 배나무 옆에 심지 않은 나무로도 널리 알려진 나무이다.
이 노간주나무는 석회암 지대에서 흔히 만나는 이집트 뾰족탑 모양의 일반 노간주나무와 형태가 다르다.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수형이나 줄기의 대부분이 훼손된 탓이다. 노간주나무 고유의 형태를 갖고 있지 않고 줄기의 대부분이 충전처리로 나무의 외관적인 품위는 많이 훼손되었다. 그러나 선조들의 전통나무로서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굵고 나이가 많은 유일한 노간주나무로서 적어도 지방문화재로는 지정하여 더욱 소중히 보호할 값어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