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임곡리 꾸지뽕나무
조사일자 : 2008.08.24
1. 수종명 : 꾸지뽕나무<Cudrania tricuspidata Bureau (영) Silkworm Thorn, Osage Orange (일) ハリグワ (한) 柘木, 柘黃, 桑柘>
2. 관리등급 및 번호 : 보호수(7-10-119, 1996.03.16지정)
3. 소재지 : 충북 음성군 생극면 임곡리 467
4. GPS 정보 : N37°03′30.0″ E127°34′40.0″ 고도 119m
1. 크기
수령
(년) |
수고
(m) |
근원둘레
(cm) |
흉고둘레
(cm) |
지하고
(m) |
수관폭(m)
(동-서, 남-북) |
400 |
10.0 |
392 |
367 |
2.0 |
13.0, 11.0 |
2. 수형 및 외관
대체로 타원형의 수관을 가지며 수관 내에 빈 공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생육이 왕성한 편이다. 석축 안에는 수많은 맹아지가 여기저기 돋아나 있다.
3. 수간 분지 상태
약 6m까지 외줄기로 올라가서 4개의 가지로 갈라진다. 줄기와 붙어서는 지름 10여cm에 이르는 맹아지 두 개가 위로 뻗어서 자라고 있다.
1. 주변 생육환경
전형적인 시골마을 입구의 평지에 자라며 석축을 쌓아 마치 분재를 키우 듯, 나무를 제외한 주변은 모두 시멘트 포장되어 있다.
2. 주변 토지 이용
‘대기농장’ 입구 오른 쪽에 자라며, 앞쪽에는 작은 광장이고 동쪽으로는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다.
3. 소유자 및 관리자
소유자 : 대기농장 이종봉 관리자 : 대기농장 이종봉
1. 훼손상태와 원인
나무는 심하게 훼손되어 있다. 그러나 온통 충전처리로 막아버려, 부후가 얼마만큼 되었고 진행정도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전혀 알 수 없다.
2. 수간공동과 충전처리
지금까지 남아있는 공동은 찾을 수 없다. 줄기는 세로로 띠처럼 껍질이 몇 군데 남아 있고 나머지는 전부 충전처리 되어 있다. 가지 부분에도 조그만 공동까지 모두 충전처리를 하여 남아 있는 껍질보다 충전처리 한 부분이 더 많을 정도이다.
3. 병충해 기타
1. 석축 및 울타리
나무를 중심으로 3m반경에 높이 70cm의 석축을 쌓고 안에다 흙을 채웠다. 보호 울타리는 따로 설치하지 않았다.
2. 복토와 답압
복토는 적어도 석축 높이인 70cm이상으로 추정되며 수관 꼭대기 잎이 작아지는 등 복토피해가 보인다. 주변이 모두 포장되어 있어서 직접적인 답압은 없으나 뿌리 호흡이 어렵게 되어 있다. 생육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3. 배수상태와 토양 종류
주변이 농경지이고 평지이며 지대가 약간 낮고 토양은 사양토이다. 배수 상태는 보통이다.
4. 수관아래 포장 및 멀칭여부
석축의 바깥쪽은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고 안쪽은 흰 자갈로 멀칭되어 있다.
5. 경쟁관계 수목
주변에 전혀 다른 나무가 없는 독립수이다.
1. 소재지 이용현황
대기농장 안에 있고 주위는 높다랗게 펜스가 쳐져 있으므로 다른 쓰임은 거의 없다.
2. 주변 문화재
특별히 알려진 문화가 부근에는 없다.
3. 찾아가는 길
생극면 소재지에서 구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1km올라가면 팔성교란 작은 다리가 있다. 다리를 건너면서 우회전하여 2km쯤의 임곡리 품실마을에 나무가 자란다.
4. 안내정보
음성군청 043-871-3416, 생극면사무소 043-871-3782
5. 전설 및 민속행사
옛날에는 현재의 위치가 밭둑으로서 주변에 여러 그루가 자생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꾸지뽕나무가 몸에 좋은 약재라고 하여 가지를 잘라가기도 했다.
꾸지뽕나무는 BC2세기 경 노나라의 주공이 쓴 이아(爾雅)에는 꾸지뽕나무로 누에를 칠 수 있고 나무는 황적색으로 염색할 수 있어서 자황(柘黃)이라 부른다 하였다. 한자로 자목(柘木)이라 하여 옛 문헌에는 상자(桑柘)로 뽕나무와 함께 기술하고 있다. 대체로 누에치기에 쓰이는 나무는 뽕나무 桑으로, 활 만드는 용도로 쓰인 것은 꾸지뽕나무 柘로 하였다는 해석도 있다. 물명고(物名攷)에는 궁간(弓幹)으로 꾸지뽕나무를 쓰고 이것으로 만든 활을 오호(烏號)라고 하였다한다. 훈몽자회(訓蒙字會)에 보면 염(檿) 또는 자(柘)라 하고 산뽕나무라고 훈을 달았다. 구지뽕나무의 옛 이름은 산뽕나무 혹은 뫼뽕나무 등으로 불렸음을 알 수 있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은 따뜻하며 맛이 달고 풍허(風虛)로 귀먹은 것과 학질을 낫게 한다하였다. 그 외 민간약으로는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항암제로 쓰인다. 마을 이름에‘구지말’이나 ‘구지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꾸지뽕나무를 여기 저기 많이 심었던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꾸지뽕나무는 이렇게 선조들과 가까이 있던 나무이나 크게 자란 나무는 이곳 말고는 남아있지 않다. 수목도감에 ‘소교목 혹은 관목’이라고 기술할 정도이다. 그러나 이곳 꾸지뽕나무는 지름이 1m가 훨씬 넘는 교목상태로서 남아 있는 나무 중에는 제일 크며 종을 대표하는 나무로서 국가문화재로서 시급히 지정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