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1412년 세종이 세운 화양정이란 정자가 있던 곳이다. 약간 언덕바지인 이곳의 아래는 말을 키우던 목장이 있었으며 세종은 화양정(華陽亭)에 가끔 들러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고 뛰노는 말들을 살펴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근세에 와서는 명성왕후가 임오군란(1882)이 일어났을 때 피난 중 잠시 쉬어간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정자의 주변에는 작은 숲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의 느티나무는 당시의 숲을 구성하는 일부이었던 것으로 짐작된다.크고 작은 느티나무 8그루가 한 곳에 모여 자라고 있으며, 가장 굵은 나무 한 그루가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화양정 조성당시에 심었다고 보면 나이는 가장 굵은 나무 한 그루가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화양정 조성당시에 심었다고 보면 나이는 약 600년 정도, 약 18.5m, 가슴높이 둘레 7.5m, 가지 펼침은 동서방향 및 남북방향 모두 14m이다. 높이 약 1m의 석단이 쌓여있고 그 위에 나무가 자란다. 또 높이 16m, 가슴높이 둘레 3.7m의 느티나무 한 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고 나머지 느티나무들은 나이가 그리 오래지 않은 나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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